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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R/DB

룬어(룬워드) - 방어구 - 수수께끼 / ENIGMA

수수께끼 / ENIGMA

 

자 룬 + 아이드 룬 + 베르 룬 / 3소켓 아머

 

갑옷 / Armor - 노말 / 익셉셔널 / 엘리트

 

통칭 수수 혹은 수수깡으로 불리우며,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 육성 트리에서 필수로 취급한다.

 

이 룬어의 등장으로 인해 디아블로 2 플레이 방식 자체의 변화를 불러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평가된다.

 

버릴 옵션이 단 하나도 없는 룬어.

 

일단 기본 룬 효과들인 최대 생명력 증가 5%(자), 받는 피해의 15%만큼 마나 회복(아이드), 피해 8% 감소(베르)도 꽤 좋은 옵션들이며 룬어 효과로 부가된 옵션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경이로울 정도.

 

모든 기술 +2

기술 레벨 상승은 캐릭터 생존 및 딜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룬어 '소집'의 전투 지시 레벨도 올려주기 때문에 더욱 쏠쏠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동 속도 +45%

사냥은 물론 PK를 할 때도 재빠르게 치고 빠질 수 있게 만드는 꿀 옵션이다.

특히 본편에 존재하는 어떤 신발도 이동 속도를 40% 초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꽤 큰 이득이다.

 

+1 순간이동

이 룬어의 100%.

방어력 +750~775: 대부분의 방어구처럼 갑옷의 기본 방어럭에 비례해 %로 올리는게 아닌 방어력 값 자체를 바로 올려주므로 재료의 방어력을 덜 탄다.

즉 룬어 '슬픔'처럼 필요한 힘이 낮은 갑옷일수록 효율적이다.

 

힘 +0~74(레벨 비례)

캐스터들이 아예 힘을 찍지 않고 부적이나 반지·목걸이 등으로 힘을 끌어올려 갑옷의 힘 제한을 맞추면 수수께끼의 힘 증가가 추가되어 힘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도 영혼·불사조 등의 방패를 착용할 수 있게 된다.

 

적 처치 시 생명력 +14

물리·마법을 가리지 않고 발동되기 때문에 캐스터들도 몬스터를 학살할 때 쏠쏠한 체력 회복이 된다.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1~99% 증가(레벨 비례)

만렙 기준 99%의 매찬을 제공하는데, 레벨 71에 착용할 수 있는 탈 라샤의 보호가 제공하는 88%에 버금가는 옵션이라 봐도 무방하다.

 

수수께끼로 인해 타 클래스의 기동력에도 순간이동이 추가됨으로써, 디아블로 2의 육성은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사실 수수께끼가 나오기 전에도 원소술사 이외의 클래스가 순간이동을 아예 못 쓰는 건 아니었다.

 

상점에서 파는 지팡이나 몬스터가 드랍하는 몇몇 아이템의 경우 횟수가 제한되긴 해도 순간이동이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

 

다만 이 아이템들은 다른 옵션이 시궁창이라 주 장비를 갈아 끼워가며 썼기에 목표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한정되었을 뿐, 그 외의 사용에는 제한이 심할 뿐더러 제대로 못 쓰면 캐릭터를 황천길로 안내할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주류가 될 수 없었다.

 

그에 반해 수수께끼는 다른 옵션도 준수하여 스왑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순간이동의 사용이 훨씬 수월해지게 되었다.

 

1.10 이전에는 PK에서 성능이 나쁘고 사냥 역시 다소 불편했던 해머딘의 경우는 순간이동 덕에 사냥이 편해졌고 PK에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물론 5시 방향으로 뛰기만해도 망치를 맞추는건 언감생심이라 승률은 처참하다.

그리고 해머딘의 증가는 망치에 시너지 기술 부여로 인해 화력이 대폭 증가한 것도 한몫했지만, 해머딘의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수수께끼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적 처치 시 생명력 회복 역시 햄딘에게는 준사기급 옵션이다.

스킬 구조 상 적들 사이에 뛰어들어 시전해야하는 해머딘은 자주 다굴에 노출되는 위험성이 있었고 이 때문에 홀리쉴드를 필히 마스터해야만 했다.

하지만 수수께끼를 통해 기동성 문제도 해결됨과 동시에 다수의 몹 사이에 들어가서 스킬을 쓰더라도 오히려 체력이 차오르는 기현상이 생김으로써, 홀리쉴드 대신에 언데드 마법 면역 상대를 위한 홀리볼트 마스터 트리까지도 부담없이 연구될수 있었다.

 

엘리드루가 PK에서 악랄한 성능을 내는 원동력.

주변에 허리케인을 두르고 적에게 순간이동 후 회오리바람 난사.

사냥도 나쁘지 않다.

 

강령술사의 모든 소환물들이 한 점으로 모여 일점사가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조폭네크가 순간이동을 하면 약 30마리에 가까운 소환물들이 소환자의 발밑으로 단체 이동하여 사냥 속도가 몇 배 이상 증가한다.

 

용병의 관리 및 활용이 용이해져 용병의 활용도가 몇 배나 증가했다.

특히 2막 용병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중 고유 사신의 종소리, 무한 룬어로 각각 물리 면역과 원소 면역을 파훼할 수 있는 활용이 가능해졌기에 고유의 오라와 공격 효과를 순간이동으로 원하는 적에게 바로 옮겨줄 수 있게 되어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

 

사실상 게임의 판도 전체가 바뀐 것이나 다름없는 변화다.

따라서 법사류 캐릭터들에게는 필수템이 되었다.

순간이동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원소술사는 대체로 저항을 많이 올려주는 명예의 굴레를 좀 더 선호하지만, 기술 포인트 2개를 아끼고 매찬과 추가 힘을 더 올려주는 수수께끼도 전략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일단 직업군 중 법사류 캐릭터로 분류되는 해머딘, 엘리드루, 독넥, 본넥, 조폭넥, 트랩씬 등은 수수가 엔드파밍급 갑옷이기에 제외한다면, 나머지 직업군들의 수수 착용여부는 아래와 같다.

단, 애초에 문자 그대로 모든 캐릭이 힘스탯, 순간이동을 제외하고 봐도 수수께끼를 착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래더 시작 후 며칠이 지나 지옥 입성 캐릭들이 나올 때부터 수수께끼를 뿌리는 사람들도 있다.

 

아래의 내용들은 수수께끼, 혹은 없을 때의 선택지를 말하는 것.

 

성기사

질딘 극딜 세팅은 인내가 더 낫다.

인내의 300증뎀은 실질적으로 질딘의 데미지를 약 15~20% 정도 올려준다.

하지만 드림딘이나 용꿈딘과 같은 하이브리드형 질딘은 원소 데미지가 주력이 되기 때문에 인내보다 수수께끼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다.

슴딘은 강타에 방어구 증뎀이 적용되니 인내가 나을 것 같지만, 단일 타격인데다 사실상 강타빨로 딜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증뎀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게다가 슴딘은 보통 횃불 같은 1:1 결전병기로나 키우게 되고, 이런 경우 십중팔구 빠른 기동성이 관건이므로 수수를 낀다.

슴딘이 인내를 끼고 있다면 질딘 병행의 클래식한 육성을 즐기거나 노수수PK전 같은 경우.

 

야만용사

일반: 룬워드 인내 갑옷과 경쟁하게 된다.

인내는 증뎀 300%가 붙기에 데미지가 크게 오르고, 방어와 모저, 체력 등의 옵션도 많아 극딜을 추구하는 바바가 선택하다.

다만 솔플을 하게 되면 수수께끼만으로도 충분히 딜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오버딜이 되는 인내를 쓸 이유가 없는 편이라 대부분 수수께끼를 착용한다.

 

삥바바

매찬 덕분에 수수를 착용해서 나쁠 게 없으므로 활용한다.

아이템 발견에 기술 보너스를 주는 점에서도 좋다.

다만 이 경우 수수 원탑은 아니고, 골찬까지 올려주는 부 룬어 갑옷과 경쟁하는 사이.

특히 골삥바바의 주 사냥터인 트라빈칼은 맵 형태가 고정이고 공간이동진도 바로 옆에 있어 순간이동이 딱히 필수는 아니다.

 

올라밥

일반, 삥바바와는 달리 타 클래스와의 PK가 메인인 육성이므로 수수께끼가 필수다.

 

아마존

활마존은 물리딜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하므로 인내가 나을 수도 있지만, 스왑용 모너크 영혼을 끼기 위한 힘 보충용과 기동성 확보 때문에 수수께끼를 끼기도 한다.

재벌마나 프리징마의 경우 물리딜은 무한을 든 용병이 해결해줄 수 있어 사실상 법사류 캐릭이나 다름없기에 기술빨을 올리기 위해 필수로 착용한다.

그러나 아마존 특유의 느려터진 패캐와 고질적인 저항 부족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는 하다.

 

변신드루는 대체로 사용하지 않는다.

변신 상태에서는 순간이동이 안 되는데다가 그걸 차치하더라도 증뎀 옵션을 생각하면 인내가 낫다.

힘 스탯을 아껴봤자 결국 체력에 투자하게 되는데, 어차피 변신 + 참나무 현자면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일은 거의 없다.

다만 변신을 풀고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사냥터에 진입한 후 변신하는 걸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늑드루의 경우 그냥 변신한 후에 흉폭한 격노 + 수수께끼의 달려 옵으로 극한의 이속을 끌어내 뛰어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수수께끼가 등장하면서 가장 빛을 본 직업군은 바로 본네크.

본네크의 모든 공격 기술은 마법 피해로, 사실상 저항을 올릴 방법이 전무하여 적의 원소 저항 풀셋에 딜이 75% 이상 증발하는 원소술사에 비해 데미지는 강력할지언정, 순간이동이 없다는 점 때문에 명백한 태생적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수수께끼를 장착한 본네크가 원소술사처럼 순간이동으로 날아다니기 시작하자 초기 배틀넷 유저들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특히 본네크의 애용무기인 3뼈 창 재료의 순백과 뼈피부적으로 인벤을 도배하면 뼈 창 데미지가 5000~6000에 달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피통으론 스치기만 해도 한방이었다.

 

햄딘의 망치는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기 때문에 PK는 맞추기가 어렵지만, 뼈 창은 사격마냥 일직선으로 쭉 뻗어가기 때문에 이빨로 적 움직임을 막고, 뼈 감옥으로 가둔 다음, 뼈 영혼 or 뼈 창으로 숨통을 끊어버리는 3단 패턴을 통해 초기 수수본넥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이와 더불어 트래그울 3셋(장갑·벨트·방패)을 낀 독넥들은 너무나도 사기영웅이 되어버렸는데, 화면 전체 범위에 가까운 저항 감소로 적 저항을 반토막내고, 맹독 확산을 뿡뿡 뿌려댄 다음, 빨피가 되어 도주하는 적을 쫓아가 화염 골렘의 신성한 불꽃 오라로 끝장내버리는 등 PK방 최강자인 엘리드루마저 뛰어넘는 악질적 존재감을 자아냈다.

 

최소한 엘리드루는 허리케인이 몸에 붙어서 시전되는 개념이기에 다가가지만 않으면 피할 수 있었지만, 뼈·독넥은 사격의 개념이기에 방귀대장처럼 뿡뿡 뿌리며 도망다니면 엘리드루에겐 눈물나는 상황이 펼쳐진다.

 

게다가 패캐마저 네크가 한 끗발 높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엘리드루는 저항 감소+맹독 확산에 모든 소환몹이 죽어버리고 빨피가 되어 도주하는 안습한 광경을 자아냈다.

 

게다가 독넥은 화염 골렘이 필수라 순백 옵션 기술로 있지 않는 한은 기술로 찍어야 했는데, 화염 골렘을 찍는 과정에서 해골&마법학자까지 찍다 보면 기본적으로 조독넥이 되는지라, 소환수까지 딸려 고기방패 삼아 같이 뛰어다니면 적 입장에선 더욱 잡기가 난해하다.

 

이처럼 엘리드루 이상의 사기성 때문에 많은 PK방에서 수수독넥은 아예 금지캐릭이 되기도 했다.

 

이후 다른 래더용 사기 룬어들이 많이 나오고, 엘리드루, 텔포 바바 등 수수께끼를 응용한 다른 캐릭들이 연구되기 시작하자 초창기만큼의 힘은 잃었지만, PK본넥(또는 트래그울 3셋 독넥) 하면 수수가 교복이라고 유저들의 뇌리에 박혔기 때문에, 여전히 수수께끼를 사용하는 본넥은 고정적으로 서버에 등판한다.

 

갑옷 재료

방어력값 자체를 바로 올려주고 착용만 하면 힘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방어력 대비 필요한 힘 수치가 낮으면서 가벼운(지구력 소모가 적은) 갑옷이 좋다.

 

이러한 갑옷들은 당연하게도 활발하게 거래되는데, 현재 극한으로 연구된 디아블로 2에서 쓸모 있는 것과 쓸모 없는 게 정립되어 있는 상태니 잘 보고 구하거나 작업해야 한다.

 

본 캐릭터가 착용할거라면 필요 힘 낮음 + 높은 방어력 + 지구력 소모 속도 낮은 타입 3가지 요소를 따져야 한다.

다만 슬픔과 마찬가지로 수수께끼 역시 방어력 상승을 퍼센트 수치가 아니라 고정 수치로 올려주므로 갑옷의 자체 방어력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모너크의 힘제가 156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그 안에서 최대한 힘을 156에 맞출 수 있다면 뼈대 정도는 다양하게 취사선택이 가능한 편이다.

 

메이지 플레이트

익셉셔널이지만, 요구 힘 대비 기본 방어도가 엘리트급 갑옷에 꿀리지 않는 수준으로 높은데다 위에 언급된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또한 라르주크에게 가져다주면 3홈을 확정으로 뚫어주는 이점까지 있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가장 거래가 활발하며, 특별한 조건이 없을 경우 가장 중요시하게 구해야할 베이스 아이템이다.

 

더스크 슈라우드 / 아콘 플레이트 / 웜하이드 / 스캐럽 허스크 / 와이어 폴리스 / 그레이트 허버크

모두 요구 힘이 100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지구력 페널티도 낮은 엘리트 갑옷들이다.

특히 힘제가 가장 낮은 더스크 슈라우드와 요구 힘 대비 기본 방어도가 상당히 높은 아콘 플레이트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편.

 

퀴래스

주로 강령술사가 빨간바지를 피할 수 있는 갑옷 중에서 가장 힘제가 낮아서 애용된다.

 

고딕 플레이트

암살자가 주로 애용하는데 이것의 익셉셔널 버전인 임바스드 플레이트나 엘리트 버전인 레커드 플레이트는 힘제가 너무 높기 때문에 노멀 버전인 고딕 플레이트가 쓰인다.

 

원판에선 강령술사가 입을 시 캐릭터 선택창의 그 멋있는 전신갑주 외형이 나타나 간지용으로 많은 네크들이 택했지만, 레저렉션에서 풀플레이트와 고딕플레이트의 외형이 뒤바뀌고, 고딕 플레이트를 입을 시 샤크투스 아머계열 마냥 반팔로 바뀌면서, 현재 네크 유저들은 고딕보다 풀 플레이트 재료를 훨씬 선호하게 되었다.

 

이 두 가지는 위 재료들보단 낮게 평가되나 소소하게 거래가 된다.

 

발록 스킨 / 세이크리드 아머

요구 힘이 120을 넘어가는데다 무거운 갑옷은 선호도가 낮지만 착용 외형이 멋있기 때문에 위의 2종은 의외로 선호되곤 한다.

특히 야만용사는 힘을 높게 찍기 때문에 모든 직업군 중에서 가장 애용하는 편.

 

힘에 낭비되는 능력치 포인트를 극단적으로 아끼는 걸 추구하는 게이머들은 노멀 갑옷인 브레스트 플레이트(요구 힘: 30/방어 65~68)에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보통 2막의 파라가 3홈 짜리를 판매하기도 하는 편이라 구하기도 상당히 쉬운 편.

 

고유 부적인 어나이얼러스 부적(모든 능력치 +10~20), 지옥불 횃불 부적(모든 능력치 +10~20)이 있다면 최하급 수준의 고유 부적 2개를 소지해도 가장 기본 힘 스탯이 낮은 원소술사 (10) 마저도 아무런 힘 투자 없이 브레스트 플레이트 작 수수께끼를 입을 수 있고, 일단 수수께끼를 착용하면 붙은 레벨 비례 힘 기능을 이용해서 고렙 기준 힘을 70 가량 추가로 더 가져올 수 있어서 굉장한 스탯 절약이 된다.

 

힘 70 가량을 활력에 대신 투자한 원소술사의 경우 액면상으로도 체력에서 140가량의 이득을 보고, 룬어 소집을 쓰는 경우 증가한 체력이 같이 뻥튀기되므로 그것까지 고려하면 체력에서 약 250가량 수수께끼를 쓰지 않은 원소술사에 비해 이득을 본다.

 

다만 고유 부적에 수수께끼의 힘 추가를 모두 끌어모아도 필수 장비품인 모너크 영혼 룬어나 모너크 불사조(힘제 156) 룬어를 들기에는 스탯 충족이 안 되므로, 결국 힘 스탯 투자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예컨대 레벨 92의 원소술사의 경우 기본 힘 10, 고유 부적 2개에서 최대 힘 + 40, 수수께끼 착용으로 + 69, 부족분 + 37을 힘스탯 투자 내지 힘 장비 장착으로 맞추면 모너크 힘제 156을 정확히 충족하게 된다.

 

결국 92 레벨 원소술사 기준으로는 수수께끼 착용 전 기준 87의 힘 스탯이 맞춰져야 수수께끼를 착용하여 스탯 낭비 없이 모너크까지 장비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수수께끼 착용 힘제가 84인 웜하이드가 힘투자를 최소화하고 입을 수 있는 갑옷의 마지노선이 되고, 다른 아이템이나 부적의 힘 옵션을 이용해 힘을 좀더 영끌해오면 아콘 플레이트 정도 선까지는 힘 스탯 투자를 최소화하고 착용 가능한 마지노선이 된다.

 

반면에 힘제가 훨씬 낮은 고유 방패를 쓰는 강령술사의 경우에는 힘을 전혀 투자하지 않고도 퀴래스 작 수수께끼 (힘제55)를 정확히 맞춰 (고유부적 2개 40 + 기본 힘 15) 쓰고 고유방패도 들 수 있으므로 힘 투자를 아예 하지 않고도 모든 세팅이 가능하게 된다.

 

일설에는 개발진이 만들고 가장 후회한 아이템이라고 한다.

 

그럴만한 것이 여러 복사 아이템들을 사장시키고자 이런 사기적인 아이템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어중간한 국민템보다 훨씬 좋은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는 것은 물론 +1 순간이동이란 대체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께끼를 활용하게 되면 다른 갑옷을 입을 이유가 전혀 없다.

 

흔히 말하는 교복메타의 고착화를 가져온 셈이다.

 

게다가 이런 사기적인 아이템이 교복화되는 원인 자체도 실패한 게임 밸런스에 기인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개발진의 자업자득 내지는 자승자박적 행태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후속작에서도 왕실 권위의 반지, 원소의 회동 같은 범용성과 성능을 전부 잡은 몇몇 아이템이 고정으로 쓰이게 되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밸런스를 대거 수정한 PoD 모드에서는 밸런스 붕괴의 중심이었던 순간이동 대신 '워프'라는 기술이 붙도록 수정되었다.

 

순간이동과 거의 동일한 기술이지만 쿨타임 2초가 붙어 있어 원본처럼 무제한 순간이동은 불가능하기에 확실한 너프.

 

다만 확실한 사기 옵션이었던 순간이동 말고도 워낙 기본 스펙이 빵빵한 녀석이었다 보니 여전히 좋은 아이템 취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