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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R/DB

룬어(룬워드) - 무기 - 집착 / OBSESSION

집착 / OBSESSION

 

조드 룬 + 이스트 룬 + 렘 룬 + 룸 룬 + 이오 룬 + 네프 룬 / 6소켓 스태프

 

지팡이 / Staff - 노말 / 익셉셔널 / 엘리트

 

죽숨에 이어 조드 룬이 들어가는 역대 두 번째 룬어.

 

2.4 패치에 추가될 룬어 아이템 중 마지막으로 공개되었다.

 

모든 기술 4레벨/65%의 시전속도/모든 저항 최대 70/최대 생명력 % 등 유용한 옵션이 한가득이다.

 

아마도 법사류 캐릭터들이 영혼 모너크를 쓰기 위해 힘 스탯을 156까지 올려야 된다는 점을 타파하기 위해 대체재로서 만든 모양.

 

6홈 지팡이는 워 스태프(노멀)/룬 스태프(익셉셔널)/아콘 스태프(엘리트)의 3종이며 힘제가 가장 높은 아콘 기준 34밖에 되지 않아 힘 스탯을 올릴 필요가 전혀 없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영혼 방패를 대신할 수 있는 옵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지팡이 재료엔 원소술사 기술이 무작위로 붙어서 주력기 레벨을 최대 7레벨까지 올릴 수 있기에 오히려 부분 집중형으로 약간 더 나은 화력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

 

또한 부분 집중형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번개 1원소에 몰빵한 원소술사가 쓴다는 가정하에 얼음 보주와 냉기 숙련이 같이 붙은 지팡이에 제작하면 기술 포인트를 별도로 투자하지 않고도 2원소를 쓸 수 있어 무한 용병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몬스터를 상대하기에 수월해진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가 보인다.

 

무기와 영혼 방패를 같이 드는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집착을 들고 원소술사의 최대 시전속도 프레임인 200%를 맞추기 위해선 철저하게 제한된 장비 구성을 가져가야 한다.

 

양손 무기의 시전 속도 65%는 언뜻 참나무의 심장 혹은 에슈타 + 영혼의 75%에 비해 10% 모자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법사의 쐐기검 혹은 자해의 가지 세팅까지 감안하면 최대 20%를 손해보는 셈이다.

 

결국 동원 가능한 모든 부위에서 최대치의 시전 속도 옵션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으로, 특히 목걸이에서 시전 속도 20%를 반드시 챙겨야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

 

그리고 보편적인 무기+방패 세팅의 경우는 '원소 기술 피해 or 적의 원소 저항 -' 옵션을 챙길 여지가 많은데 집착은 원소 피해량을 별도로 늘릴 방법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 된다.

 

또한 상술했듯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선 재료에 이런저런 추가 기술이 붙어야 이득을 보는데, 원하는 옵션이 잘 붙어서 드랍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지존급 재료의 가치는 착란 재료처럼 천정부지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소위 엔드급으로 기준을 둔다면, 오히려 그냥 고유 등급 장비와 만들기 쉬운 룬어 영혼으로 끝나는 기존의 무기+방패보다 훨씬 가혹한 세팅 난이도를 가져가게 된다.

 

만약, 탈 라샤 세트처럼 각 원소 기술의 피해량 증가라던가 적의 저항감소 수치가 15~20%정도 추가되었더라면 체라소서나 극블리소서의 메인 무기로 활약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쇄 번개 혹은 눈보라 +3스킬이 붙은 재료에 작업하면 고유 에슈타의 성미 또는 죽음의 깊이 + 영혼 방패 조합보다 스킬 면에서 우월하고 에슈타의 성미나 죽음의 깊이의 옵션인 원소 기술 피해도 가져가고 영혼 방패의 체력과 마나 상승, 모든 저항도 챙길 수 있기 때문. 현재의 옵션으로는 똑같이 조드룬이 들어가는 죽어가는 자의 숨결이 무지막지한 옵션과 성능으로 확실한 수요층이 있는것과 비교해 수요층이 많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6솟 워 스태프 / 룬 스태프 / 아콘 스태프에 좋은 부분스킬이 붙은 지팡이를 주워서 이것을 6솟을 뚫고 조드룬을 박아 룬워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물이 참나무의 심장 + 영혼보다 약간 부족한 것 같은 결과물이 나오다 보니 굳이 만들어야 하나? 하는 느낌의 룬워드다.

 

이 룬워드가 기존의 셋팅보다 좋은 점은 힘을 덜 찍어서 그 스탯으로 생명력이나 마나에 돌릴 수 있다는 것 뿐이다.